353 장

"오."라고 말하며 푸쓰한은 엔진을 시동했다. 마치 "질투하지 않아? 그럼 말 안 할게"라는 표정이었다.

완완은 입을 달싹거리며 매우 궁금하고 알고 싶었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순간 이가 갈릴 정도로 화가 났다.

다른 사람들도 차례대로 차에 탔다.

푸쓰한은 창문을 열고 손짓을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가라고 신호를 보냈다.

푸쓰한의 차는 맨 뒤에 있었다.

밤 10시가 넘어 도로의 차량이 적었고, 앞서가는 스포츠카들은 모두 쏜살같이 달렸지만, 오직 푸쓰한만이 페라리를 전동차 속도로 운전하며 느릿느릿 달렸다....